나는 왜 퇴직 후 매달 생활비를 직접 만들고 싶었을까
나는 올해 55세가 된 직장인이다. 이제 5년 정도 후면 정년퇴직을 하고 회사에서 나오게 될 텐데, 나는 솔직히 퇴직 이후가 조금 두렵기도 하다. 나를 더 불안하게 만드는 건 매달 월급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지금은 매달 정해진 날에 급여가 들어오니 자연스럽게 생활비를 쓰지만, 그게 사라지는 순간부터 모든 게 달라질 것 같았다. 나는 퇴직 후에도 최소한 월급처럼 일정하게 들어오는 돈이 있으면 심리적으로 훨씬 여유로울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아직 직장에 다니는 지금부터 매달 안정적인 생활비를 만들기 위해 여러 방법을 시도해 보기로 했다.
월세 부동산으로 매달 들어오는 고정 수입 만들기
나는 처음에 주식이나 펀드만으로는 심리적으로 불안했다. 언제 시장이 흔들릴지 모르고, 내가 원할 때 바로 돈이 안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퇴직금의 일부를 활용해 작은 원룸을 한 채 구입했다. 주변 시세를 꼼꼼히 알아보고, 공실이 잘 안 나는 대학가 근처로 정했다. 지금도 매달 45만 원 정도의 월세가 꼬박꼬박 들어온다. 나는 이 돈을 생활비의 일부로 따로 분리해 관리한다. 물론 관리비나 유지보수 같은 번거로운 점도 있지만, 그래도 은행 이자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나는 앞으로 한 채 정도 더 준비해두면 퇴직 후에도 월급 같은 고정 현금 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이 든든하다.
배당 ETF와 채권형 펀드로 소소하지만 꾸준한 수익
나는 부동산만큼이나 금융상품도 조금씩 분산해두었다. 나는 고수익을 노리기보다는 안정적인 배당을 주는 ETF와 채권형 펀드를 중심으로 투자했다. 예를 들어 나는 연 5% 정도 배당이 나오는 ETF를 매달 자동매수로 쌓았다. 이 배당이 아직은 크지 않지만, 퇴직할 무렵이면 월평균 20만~30만 원 정도가 나올 예정이다. 나는 이 돈을 별도의 통장에 넣어두고 필요할 때 꺼내 쓰려 한다. 나는 이렇게 작더라도 꾸준히 들어오는 현금이 있다는 게 얼마나 심리적으로 큰 안정감을 주는지 깨달았다. 앞으로도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이 자산들을 조금씩 키워나가며, 퇴직 후를 준비할 계획이다.
지금부터라도 작은 현금 흐름을 만들어 놓자
나는 아직도 월급을 받고 있지만, 이제는 이 월급이 언제까지나 계속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안다. 그래서 나는 퇴직 후를 기다리며 불안해하기보다, 지금부터 조금씩 고정적으로 들어올 수 있는 소득원을 만들어 놓고 있다. 나는 작은 월세 수입과 배당금 덕분에 이제 퇴직 이후에도 최소한 생활비 걱정은 크게 줄었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당신도 퇴직 후 생활비가 두렵다면, 오늘부터라도 작게라도 준비해보길 바란다. 몇 년 후 당신은 지금의 그 결정을 정말 고마워할 것이다.
퇴직 후 안정적인 생활비 만들기 체크리스트
체 크 내 용 | 설 명 |
퇴직금과 연금 예상 금액 계산하기 | 국민·퇴직·개인연금 등 언제 얼마 받을지 구체적으로 확인 |
월세 나올 만한 소형 부동산 준비하기 | 공실률 낮은 대학가·역세권 오피스텔 검토 |
배당 ETF, 채권형 펀드로 소득 흐름 만들기 | 매달 배당 주는 안정적 상품 위주 자동매수 |
주식·코인 단타로 자산 날리지 않기 | 생활비 목적 자산은 무조건 안전하게 운용 |
고정지출 정확히 파악하기 | 통신·공과금·보험료 등 최소 생활비 확인 |
비상금 계좌 따로 두기 | 6개월치 생활비 정도 준비해 돌발 상황 대비 |
CMA·MMF 등 이자 주는 곳 활용하기 | 생활비 통장도 잠시 머무르는 동안 이자 받기 |
퇴직 후 돈 때문에 가장 많이 하는 실수 5가지
실 수 내 용 | 설 명 |
퇴직금 한꺼번에 써버리기 | 집·자녀 결혼 등에 몰빵 후 남는 돈 없는 상황 발생 |
친구 따라 무리하게 상가 투자 | 검증 없이 투자했다가 공실·공실·또 공실 |
주식·코인 몰빵으로 한 방 노리기 | 단타하다 자산 반토막, 정신적 스트레스 극심 |
연금 개시 시기·관리 소홀히 하기 | 언제부터 얼마 받는지 몰라서 손해 보기 쉽다 |
소비 습관 퇴직 전과 똑같이 유지 | 소득 줄었는데 지출은 그대로, 통장은 빠르게 소진 |
퇴직 후 돈 문제로 부부가 다투지 않으려면
내 용 | 설 명 |
돈 이야기를 숨기지 말고 솔직히 자주 하기 | 불안하거나 민감해도 감추지 않고 대화를 자주 하기 |
생활비, 연금, 투자 상황을 함께 정리하기 | 둘이서 표를 만들어 가계 현황을 공유하고 같이 보기 |
크고 작은 지출은 꼭 미리 상의하기 | 가전, 여행, 경조사 등 큰돈 쓰기 전에 미리 이야기하기 |
카드값, 대출 같은 고정비를 공유하기 | “내가 알아서 할게” 말고 매달 얼마 나가는지 함께 알기 |
서로의 소비 스타일 이해하고 강요 않기 | 배우자가 좋아하는 취미·소비를 무조건 통제하지 않기 |
돈보다 더 중요한 건 함께하는 시간 기억하기 | 돈 때문에 기분 상했을 때도, 결국 더 소중한 건 우리 둘 |
작은 것에도 감사하고 자주 “고마워” 말하기 | “덕분에 편해”, “고마워”를 평소에도 자주 표현하기 |
'은퇴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퇴직 후 마음 건강 챙기기 (우울감, 상실감 예방) (0) | 2025.07.11 |
---|---|
앞으로 정년퇴직 후 부부가 더 행복하려면 지금 해야 할 것들 (1) | 2025.07.11 |
퇴직 후 노후 건강관리 루틴 만들기 (1) | 2025.07.10 |
은퇴 후 무료하지 않게 사는 법, 새로운 취미 10가지 추천 (4) | 2025.07.10 |
나는 60대에도 친구들과 자주 어울리기 위해 이렇게 준비했다 (1) | 2025.0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