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지금부터 친구 관계를 더 챙기기로 했을까
나는 올해 55세가 된 직장인이다. 이제 정년 퇴직까지 몇 년 남지 않은 이 시기에, 나는 돈이나 건강만큼이나 ‘사람 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을 자주 느낀다. 주변에서 은퇴한 선배들을 보면 돈은 어느 정도 있어도 하루 종일 집에만 있으면서 외로워하거나, 아내와만 대화하다 답답해하는 모습을 많이 본다. 나는 60대가 되어도 예전처럼 친구들과 만나 웃고 떠들고 싶다. 그래서 지금부터 친구 관계를 유지하고, 더 자주 어울리기 위한 준비를 하나씩 해보기로 했다. 나는 이것이 나의 은퇴 후 삶을 훨씬 더 활기차게 만들어 줄 거라고 믿는다.
내가 더 자주 연락하고 먼저 약속을 잡기 시작한 이유
나는 사실 성격이 그리 적극적인 편은 아니었다. 늘 친구들이 연락해주면 나가고, 약속도 주로 누군가가 주도해서 따랐다. 하지만 이제는 생각을 바꾸기로 했다.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은 바빠지고, 서로의 상황을 잘 몰라서 더 연락이 줄어든다. 그래서 나는 의식적으로 친구들에게 먼저 전화를 걸었다. “밥 한번 먹자”, “주말에 커피 한 잔 하자”고 작은 약속을 잡았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몇 번 이렇게 하다 보니 친구들도 오히려 고마워하며 다시 나를 찾기 시작했다. 나는 60대에도 자연스럽게 친구들과 어울리려면, 지금부터 이렇게 먼저 손 내미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깨달았다.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을 하나씩 늘리기
나는 또 친구들과 단순히 만나서 밥만 먹고 헤어지기보다는, 함께 뭔가를 할 수 있는 활동을 만들었다. 나는 주말마다 친구 몇 명과 함께 테니스를 배우기 시작했다. 사실 처음에는 다들 서툴러서 웃음만 났지만, 어느새 실력이 조금씩 늘면서 같이 코트를 달리며 땀을 흘리는 시간이 정말 소중해졌다. 나는 또 친구들과 한 달에 한 번이라도 가까운 계곡이나 산에 가보기로 했다. 이렇게 일정한 주기로 만나 뭔가를 함께 하면, 자연스럽게 이야기거리가 많아지고 서로의 삶에 더 깊이 관여하게 된다. 나는 이게 앞으로 내가 60대가 되었을 때도 친구들과 계속 어울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부터 준비해야 60대에도 외롭지 않다
나는 이제 친구들을 기다리지 않고, 내가 먼저 다가간다. 그렇게 해서 사소한 커피 한 잔, 가벼운 운동 모임이 쌓여서 앞으로 내 은퇴 후 삶을 훨씬 풍성하게 해 줄 것이라 확신한다. 혹시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도 퇴직 후 친구들과 멀어질까 걱정된다면, 오늘 당장 한 사람에게라도 연락해보길 바란다. “오랜만에 얼굴 보자”는 짧은 한마디가 앞으로 10년, 20년 후에도 당신을 웃게 해 줄 것이다. 나는 그렇게 조금씩 준비하면서, 60대에도 여전히 친구들과 크게 웃고 싶다.
60대에도 친구들과 잘 지내기 위한 체크리스트
체 크 항 목 | 실 천 방 법 |
☎ 먼저 연락하기 | “요즘 뭐 해?”, “밥 한번 먹자” 작은 한마디라도 먼저 건네기 |
📅 정기적인 일정 만들기 | 테니스, 등산, 커피 등 한 달에 한두 번 고정 약속 잡기 |
🗣 친구 이야기 진심으로 듣기 | 내 얘기만 하지 말고, 친구 고민·근황에도 귀 기울이기 |
🤝 서로의 가족 이야기 관심 갖기 | 손주, 자녀 취업 소식 함께 축하해 주기 |
🎉 작은 기념일 챙기기 | 생일, 결혼기념일 등에 간단히 메시지 보내기 |
🚶♂️ 같이 움직이는 취미 만들기 | 산책, 여행, 스포츠로 자연스럽게 대화 기회 늘리기 |
💌 “고맙다, 반갑다” 자주 표현하기 | 친구가 있어 고맙다는 말 평소에도 자주 하기 |
은퇴 후 인간관계에서 흔히 하는 실수 5가지
실 수 | 어떻게 관계가 멀어질까? |
연락을 상대가 먼저 하길 기다리기 | “연락 오겠지” 하다 몇 년 훌쩍, 점점 소원해짐 |
만나서도 스마트폰만 보기 | 얼굴 보고도 휴대폰에 집중하면 정 떨어짐 |
경제적 상황 숨기기 | 부담될까 거절만 하다 결국 관계도 멀어짐 |
취미·관심사 달라도 방치하기 | 공통 관심사 없으면 대화도 점점 끊김 |
서운함을 말하지 않고 품기 | 솔직히 말하면 금방 풀릴 걸 쌓아두다 멀어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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